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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청년 창업의 꿈, 지역 병원도 응원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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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보강병원 본관에서 열린 개원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지용철 보강병원장(가운데)과 장기진 애플애드벤처 대표(오른쪽)가 창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보강병원 제공>


대구 보강병원 후원 창업 토크콘서트 열려

작년 벤처공감 행사 후속

전국서 참여 열기 후끈        

            

지역 기업들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보강병원은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병원 본관 8층 보강 아트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내 인생의 꿈을 더하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요 대기업의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는 DCG(Dream Challenge Group) 안영일 대표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대표 젊은 기업가인 표철민 대표의 강연이 열렸으며, 보강병원 임직원과 전국대학생 창업동아리 네트워크(NEST)의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축하 공연과 축사 후 시작된 강연에서 안 대표는 ‘백지 위에 그리는 꿈’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힘들었던 유년 생활부터 창업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창업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취업이 쉬울 수도 있다”며 “창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야 하며 그 답을 끊임없이 쫓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자드웍스의 표철민 대표는 어린시절부터 아이템을 사업화시키며 겪었던 고충들과 포기하지 않고 지속성장이 가능하게 만들었던 원동력인 ‘꿈’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지용철 보강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과 함께하는 토론 형식의 토크콘서트도 개최됐다.

사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해 9월 대구시가 주최하고 <주>애플애드벤처가 후원한 ‘달구벌을 넘어, 글로벌을 향해 - 벤처창업 공감 마당’에서 이어진 행사다. 벤처 관련 포럼도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는 지역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계명대에서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당시 행사를 기획·후원한 장기진 애플애드벤처 대표는 “지역 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을 확인한 만큼 휘발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꾸준히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대구시의 지원이 어려워지자 토크콘서트는 무산되는 듯 보였지만 최근 보강병원이 후원을 결정하면서 열리게 됐다. 보강병원의 개원식 행사를 기획하던 애플애드벤처가 창업 관련 토크콘서트를 제안했고, 행사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판단한 병원 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 때문에 개원 기념식이 사진촬영과 축사 낭독 등 일반적인 행사가 아닌 지역 사회를 위한 공연으로 열리게 됐다.

지용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설립취지인 ‘누구나 편히 이용 가능한 지역사회의 공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20주년을 맞아 대·내외적으로 보강병원의 차별화된 의료시스템을 알리는 한편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관련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강병원은 이번 ‘내 인생의 꿈을 더하다’ 후에도 ‘세상을 새로운 생각으로 채우다’ ‘본디보다 더 튼튼하게’ 등의 주제로 상반기 중 청년 창업 관련 토크콘서트를 2회 더 개최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원문보기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117.0101207312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