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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이슈경제인] 장기진 <주>애플애드벤처 대표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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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IT·보안분야 진출 조만간 가시적 성과 낼 자신”

창업 8년만에 매출 50억대 성장

대통령 경제사절단 최연소 참가

 

“책상에 앉아 인터넷 검색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 누구도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무조건 많이 움직이면 거기서 또 다른 길이 보인다고 확신합니다.”

 

장기진 <주>애플애드벤처 대표(33)는 18일 대구의 청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대표는 “대기업 등 이상적으로 보이는 것, 남이 다 만들어 놓은 것만 찾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그중에 잘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찾으려고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력을 쌓지 않고, 도전도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남이 해놓은 좋아 보이는 것만 하려고 하면 기회도 오지 않을 뿐 아니라 운이 좋아 잡았다고 해도 금방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가 25세 때인 2008년 대구에서 직원 2명과 자본금 5천만원으로 창업한 IT벤처기업 애플애드벤처는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 50여명, 자본금 6억230만원, 매출액 5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최근 크라우드펀딩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8~9일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장 대표의 도전의식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동남아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했고, 라오스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그는 경제사절단 모집 소식에 ‘가겠다’고 신청한 것. 그러나 사절단에 선정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번 사절단은 대기업 12개, 중소·중견기업 50개, 공공기관·단체 19개 등 총 81개사 82명으로 구성됐고, 애플애드벤처는 IT·보안 분야에 선정됐다. 회사 규모나 인지도에서 경제사절단에 포함되기 쉽지 않았지만, 자신이 가진 사업 역량으로 코트라 심사를 통과했다. 덕분에 대구의 대표기업인인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과 함께 라오스를 다녀올 수 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절단에서 제가 가장 어릴 겁니다. 또 IT·보안 분야 업체에서는 우리 회사가 지역에서 유일합니다. 코트라 심사 때 우리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설명했고, 이런 것을 한 기업에서 다 해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장 대표는 라오스에서도 다양한 기업을 만나 진출 가능한 사업의 범위도 넓혀 놓았다고 한다.

“크라우드펀딩, 온라인 쇼핑몰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라오스에서 4곳의 다른 업종 관계자와 미팅을 했습니다. 현지 시장을 확인하고 온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는 또 인구 650만명인 라오스가 대구 기업과 청년이 도전해보기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치열하게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발도상국으로 눈을 돌리면 대구의 청년과 중소기업이 도전해볼 수 있는 일이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만이 가진 차별화된 능력으로 진출한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장 대표는 “보다 많은 청년창업자가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해 돈이 아닌 함께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거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글·사진=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원문보기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60920.01017075105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