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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3040칼럼] 빅아이디어로 세상의 변화를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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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 찾으려면 간절함·집요함·행동 필요
더불어 시장·돈 이해하고 끈기와 지구력을 길러야 창업서 성공할 확률 높아

 

빅아이디어 연구소에서 올해로 두 번째 ‘빅아이디어 광고대상’을 하고 있다. 광고에 관심이 있는 젊은 친구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놀라울 정도로 수준이 높다. 그래서 오늘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과 빅아이디어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으면 한다.


 

세상을 바꿀 만한 혁신적인 빅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나는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알아냈다)!”에서 그 단초를 찾아보고자 한다. 시칠리아의 히에론 왕은 자신이 받은 왕관이 순금으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속아서 은이 섞인 왕관을 받은 것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아르키메데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모르긴 해도 아르키메데스는 엄청나게 많은 책을 뒤적이며 수많은 고민을 거듭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었을 것이다. 끊임없이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던 중 목욕을 하다가 자신이 물속에 들어가자 수위가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했고, 왕관을 물속에 넣어 무게를 달아 보면 황금의 밀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흥분한 그는 “유레카!”라고 외치며 알몸인 채 거리로 달려 나갔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이 이야기에서 집요함에 주목해 본다. 빅아이디어는 집요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르키메데스는 ‘어떻게?’를 끊임없이 질문했을 것이다. 집요하게 파고들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해답을 얻었을 것이다. 간절히 답을 원했고, 드디어 그 해답과 빅아이디어를 찾았으니 오죽 기뻤을까! 환희에 찬 그 기쁨이 발가벗은 것도 잊은 채 거리를 뛰게 만들었을 것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간절함과 집요함이 빅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빅아이디어는 행동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 얼마전 TV를 시청하다가 이런 광고를 본 적이 있다.


 

“누구나 아이디어는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창의적이라는 말을 듣진 않습니다.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의 공포를 이겨내고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참 괜찮은 광고 카피다.


 

나도 젊은 창업자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5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99%의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완전한 가능성을 기다리며 우물쭈물하다가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가 날아가 버린다.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도전하지 않으면 그저 생각으로 사라질 뿐이다.


 

벤처창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청년창업 1세대로서 스타트업 벤처 창업자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고 싶다. 빅아이디어만으로는 창업에 성공할 수 없다. 분명 빅아이디어는 성공의 중요한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시장과 돈을 알지 못하면 창업시장에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아울러 끈기와 지구력도 필요하다. 고생을 모른 젊은 세대이기에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사업은 숨차고 힘든 레이스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 목표를 향해 긴 시간을 달려갈 수 있는 끈기와 지구력을 길러야 한다.


 

오랜 취업난으로 젊은 친구들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 많은 것을 포기한 채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친구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큰 생각을 해보기를 바란다. 큰 꿈을 갖고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았으면 한다.


 

대구는 좁다. 우리끼리 아웅다웅하며 파이를 나누어 먹기에는 대구는 너무 좁다. 눈을 크게 뜨고 더 큰 시장으로 비상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얼마 있지 않으면 추석이다. 넉넉함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장기진 <주>애플애드벤처 대표

원문보기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50908.0103008340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