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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지역에서도 창조경제…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문 열어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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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대구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28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개소식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이윤원 대구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대구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 창업동호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 이후에는 기술창업 선도기업인으로 선정됐으며 최연소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으로 활동중인 장기진 애플애드벤처 대표를 포함한 패널 4명과 창업동아리 회원 80여명이 참가한 창업공감 한마당이 진행된다.


기계, 자동차부품, 섬유 등 제조업 중심도시로 잘 알려진 대구는 최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대구테크노파크에 설치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동대구역 근처 무역회관 내에 자리할 계획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대구 상공회의소, 벤처센터 등이 있어 유관기관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센터는 창조경제의 지역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3가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그동안 지역 내에서 논의돼 온 정밀성형,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 소재 기반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스마트지식서비스 등 5개 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대구 TP, 대구연구개발특구 등과 협력해 6월까지 지역 내 기업들의 성장지원, 규제완화 방안 등을 마련한다. 이는 대구창조경제협의회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등과 연계해 실행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연구원, 대학(원)생, 산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5월부터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주관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창업 관련 지식 및 특허 전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관련 지식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혁신센터는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이 소통·협업하는 교류공간을 통해 네트워킹 프로그램,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멘토가 상주하는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지역사무소가 교류공간에 설치된다. 1990년대 벤처붐을 이끈 주역들이 창업초기기업, 창업대학생들에게 벤처창업의 실패 및 성공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 창업선도대학의 예비창업자 공동 오리엔테이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술금융네트워크, 기술인문융합창작소와 함께하는 창의융합 콘서트 등이 5월 중에 개최된다.


혁신센터에는 앱 개발자가 앱 구동을 테스트할 수 있는 '창조 앱 빌리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지역 중소업체들이 구비하기 어려운 최신단말을 개발용으로 사용·시험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이 추진중인 개발자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결, 지역 개발자들이 앱 마켓에 모바일 앱을 쉽게 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유명 퍼블리셔와의 네트워킹, 앱 전문가와 이동통신사 마켓 담당자의 컨설팅 지원 등도 진행된다.


혁신센터는 지역의 유망 창업자를 선별해 투자 등 집중 지원하는 지역 창업 엑셀러레이터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구를 통해 선정된 선도 엑셀러레이터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지역 벤처캐피털(VC), 엔젤 클럽 등이 창업 엑셀러레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팅 실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지난달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에서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은 김용환 대구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맡는다. 미래부는 김 센터장이 그동안 지역 특화 전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인프라 조성,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대구테크노파크가 산·학·연 네트워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와 센터장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hyun@news1.kr

원문보기 : http://news1.kr/articles/165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