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59개 나라에서 12,000여편의 광고가 출품된 부산국제광고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세계 광고의 트렌드 '소비자의 감성 자극'이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콜라를 마신 뒤 벌어지는 놀라운 일을 담은 태국의 콜라 광고.
쫓기는 강도도 쫓는 경찰도 포기할 수 없는 맥주, 맛이 절로 궁금해집니다.
어제(22일) 개막한 부산국제광고제엔 59개국 1만2000여편의 광고가 출품됐는데요.
상품을 자랑하는 광고보다는 소비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광고들이 많습니다.
공동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크 세귀엘라의 특별전도 마련됐는데 감성광고가 주를 이룹니다.
[자크 세귀엘라/공동 심사위원장 : 광고가 점점 더 지갑을 여는 광고에서 가슴을 울리는 광고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광고가 이제 인간적인 요소에 더 관심을 두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의 출품작에선 상상력이 번뜩입니다.
딱딱한 동상의 피부조차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는 연고 광고. 웃음을 자아내는 가슴 성형수술 광고도 있습니다.
[박주원/관람객 (경기 고양시 주교동) :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 반전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아서 그런 것에 자극을 많이 받았고요.]
감성을 지배하는 자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메시지를 던져준 이번 부산국제광고제는 내일 수상작 발표와 함께 폐막합니다.